무역협회의 국제무역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14.5% 증가한 1,779억달러이며 수입은 13.8% 증가한 1,699억달러다. 흑자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20억달러 확대된 81억달러를 기록해 2003년 이후 5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흑자 기조 유지의 원인으로 최근 원화강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업체의 수출단가를 인상한 점과 신흥시장으로의 수출비중을 확대, 해외진출 가속을 통한 부품․소재 공급 확대 등을 꼽았다.
반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일본, 유로 등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긴축 움직임이 확산돼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보다 대외 무역환경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또한 “금년 1/4분기 채산성은 2004년 4/4분기 이후 연속 10분기 악화됐다”며 “지난해 수출 상장기업 160개사 중 매출액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적은 기업이 63개사에 달해 잠재적 부실 수출기업이 약 40%로 나타나 하반기 수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하반기 우리 수출은 상반기 보다 3%포인트 둔화된 11.5%(1896억달러), 수입은 1.8%포인트 확대된 15.6%(1,851억달러)로 전망하고 무역흑자는 상반기보다 37억달러 축소된 44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