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발표된 2/4분기 실적이 최근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성적표와는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LG전자 실적개선의 주역은 휴대폰사업 부문이었다.
휴대폰 부문은 3G폰 비중확대와 샤인 및 프라다폰 등 프리미엄 폰 판매호조에 힘입어 11.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LG전자의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소니에릭슨의 분기 영업이익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휴대폰 구조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어닝서프라이즈'라며 환영했다.
NH투자증권 류성록 애널리스트는 20일 "업계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 가전부문과 경쟁력을 회복한 휴대폰 부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디스플레이 부문이 맞물려 전사적인 실적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낙관했다.
다만 요란한 '호평'속에 가려진 리스크 요인도 없지는 않다. 불확실성의 최대변수는 단연 디스플레이부문으로 지목됐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여전히 낮은 PDP 가동율로 인해 적자폭을 축소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동양증권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큰 업황 때문에 PDP 부문 수익성 회복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DD(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다소 아쉬웠다는 설명이다.
교보증권 김갑호 애널리스트는 "PDP모듈을 포함한 DD사업본부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만큼 향후 PDP모듈과 평판 TV시장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물론 그는 "DD사업본부의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보다는 어닝의 방향이 우상향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할 시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PDP는 A1라인 폐쇄, 50인치 생산 비중 확대, 32인치 라인업 추가를 바탕으로 가동률이 향상, 적자폭이 예상보다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LG전자를 옹호했다.
그는 "올해를 기점으로 이익 모멘텀 강화 국면이 지속되고, 자회사인 LG필립스LCD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인 점을 고려하면 LG전자는 저가 메리트가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