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실적이 바닥을 확인한 점과 주가의 견고한 흐름을 감안할 때 향후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2분기 실적 부진 이미 주가에 반영, 투자의견 매수 유지
농심의 2분기 실적은 라면 판매 감소로 부진할 전망이다. 하지만 농심에 대해 목표주가 32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첫째,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2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고려하여 2007년 EBITDA를 2,042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데, 현 주가 기준 2007년 예상 EV/EBITDA는 5.7배이다. KIS Universe 평균 및 KIS 음식료 Universe 평균이 각각 8.8배, 11.3배인 점을 감안한다면, 시장의 우려는 오히려 과도한 면이 없지 않다.
둘째, 하반기에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분기 라면 판매 감소는 상당부분 경쟁사의 제품가격 인상 지연에 따른 점유율 하락에 기인한다. 동사가 3월에 가격을 인상한 데 반하여, 경쟁사들은 4~7월 중 가격을 인상하였거나, 혹은 인상할 예정이다. 8월부터는 동사의 점유율이 반등할 전망이다. 상반기 제품가격 인상과 신제품 출시로 가중되었던 프로모션 비용도 하반기에는 점차 완화될 것이다. 점진적 실적 개선 및 낮은 Valuation을 감안할 때, 주가 하방경직성이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
■ 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라면 매출액이 지난 3월의 가격 인상(납품가 기준 평균 6.7%)에도 불구하고 6% 가량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비수기 가격 인상으로 가수요 물량 소화가 지연되었고, 평년대비 높은 기후도 판매에 부정적이었다. 그리고 경쟁사의 제품가격 인상 시점도 과거보다 늦어져 동사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라면을 제외한 부문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스낵 부문은 ‘별 따먹자’, ‘도너츠곶감’ 등 신제품 매출 호조로 6%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삼다수를 포함한 음료 부문은 온난한 기후 영향으로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타 부문은 네슬레 상품 판매가 계약 변경(대형 마트등 직거래 판매를 네슬레로 이전)으로 감소하였지만, 켈로그 등 다른 품목의 판매 호조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제품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 34.4%에서 35.0%로 상승할 전망이다. 하지만 판관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7%에서 6.8%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장려금 증가와 신제품 ‘건면세대’관련 마케팅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외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되면서 순이익은 9.3% 감소할 전망이다.
■ 하반기 실적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
7월 들어 라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양식품과 야쿠르트가 최근 가격을 인상하여 동사의 점유율이 향상, 판매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 조만간 오뚜기가 제품가격을 인상하면 과거 수준(2006년 73.2%)의 점유율 회복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오히려 웰빙 트랜드에 부합한 건면 등 신제품의 판매 증가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점유율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스낵 등 기타부문은 소비 경기 회복으로 최근의 호조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경쟁사가 제품가격을 인상한 1~2개월부터는 업계 전반의 프로모션 경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9월 이후 판매장려금 등 판관비 부담이 완연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