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LG전자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각 증권사의 LG전자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예상실적을 설문한 결과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약10% 가까이 증가해 영업이익 규모가 3500억~4000억원(글로벌 기준)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 평균치는 3800억원 내외다. LG전자의 글로벌기준 2/4분기 매출 규모도 10조 5000억원 내외로 전망됐다.
이번 분기는 지난 1/4분기 대비해 대부분의 사업부문에서 매출액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휴대폰 뿐만 아니라 무더위 여름철에 에어컨의 성수기 효과도 톡톡히 보면서 가전부문의 이익도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디스플레이 부문 TV의 경우도 적자가 줄고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전반적인 실적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기준이 아닌 LG전자 본사기준으로 한 2/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1000억원과 2000억원 내외 수준으로 추정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2/4분기 실적수치하고 약간 차이는 있는 것 같다"며 시장예상치를 벗어날 가능성을 내비쳤다.
◆ 2Q실적 "고맙다, 휴대폰!"
LG전자의 2/4분기 실적 향상의 일등공신은 휴대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1/4분기 대비 휴대폰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8~10%까지 상승된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에어컨 등의 가전부문까지 비교적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2/4분기 영업이익은 38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휴대폰의 이번 분기 실적이 상당히 좋을 것이고, 가전부분의 에어컨 매출도 반영되는 등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며 "디스플레이 모듈쪽은 적자가 소폭 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함에 따라 34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보증권 김갑호 애널리스트는 "1/4분기보다 당연히 2/4분기 실적은 좋아질 것"이라며 "핸드폰 쪽은 지난 분기때보다 9.2%가량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것이고, PDP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쪽도 적자가 약간이나마 줄 것이기에 3388억원의 영업이익과 11조 3473억원의 매출액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분기에는 휴대폰의 영업이익 덕을 볼 것이라는 전반적인 예상과 함께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등의 가전부문도 LG전자의 2/4분기 실적 상승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동양증권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매출이 반영되는 것과 더불어 PDP의 손실은 유지되지만 TV쪽의 손실이 줄게돼 이번 분기 3497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의 김지산 애널리스트도 "생활가전 부문의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30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휴대폰의 영업이익률도 8% 정도로 전분기 대비 개선되는 등 이번 2/4분기 전체 매출액은 10조 5400억원 영업이익은 3730억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3Q실적은 다소 위축될 듯
이번 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LG전자의 3/4분기는 상대적으로 약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워낙 2/4분기에 휴대폰과 에어컨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3/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모양새이나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과 PDP사업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담스럽다는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송민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동단말기가 워낙 좋았으나 3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고 또 저가폰 비중이 늘면서 매출은 증가하겠으나 이익률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경우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해 감소하겠으나 전년동기 수준은 유지되고 디지털미디어(DM)도 지난해 3/4분기 수준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지털 디스플레이(DD)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적자폭은 감소하겠으나 적자를 면치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에어컨은 계절성이 큰 상품이기에 실적 유지에 어느정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DD의 경우 적자가 줄어 작년동기 대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29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2/4분기에 휴대폰쪽이 워낙 좋았으니 3/4분기에는 약간 줄지만 초컬릿 폰이나 샤인폰과 같은 프리미엄제품으로 실적은 견조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른 부문에 대해서도 "PDP 적자가 예상되고 가전부문도 비수기로 접어들었기에 매출은 늘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LG필립스LCD의 이번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LG전자 디스플레이 매출이 기대돼 적자는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 휴대폰이 너무 좋아 3/4분기에 마진이 조금 안정활 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은 2/4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증가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영업이익이 이번 분기보다 감소한 3000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교보증권 김갑호 애널리스트는 "비수기를 맞은 DA가 소폭 줄어들고 핸드폰도 약간 떨어져 306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봤다.
동양증권 최현재 애널리스트도 "DA매출이 줄지만 디스플레이쪽이 좋아진다는 전제하에 영업이익은 3280억원 정도"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 역시 "휴대폰 중 저가폰 비중이 커지고 생활가전 부문의 에어컨 성수기도 끝나 295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