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미국 영향으로 일제히 조정받으면서, 런던시장이 열리기 시작하자 엔 캐리 트레이트 청산 흐름이 등장했다. 시장은 이날 유럽계 투자자들의 동향을 주시하는 중이었다.
11일 우리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21.20엔으로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50엔 하락했다.
유로/엔은 166.70엔으로 0.60엔 이상 하락했고, 유로/달러는 1.37450달러 선의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도쿄시장 개장 전 시드니 시장에서 한때 120.99엔까지 밀리기도 했던 달러/엔은 다시 121.70엔 보합권으로 회귀하는 흐름을 보였다. 121엔 초반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일본 개인투자자들의 엔 매물이 출회되었기 때문이다.
이 영향 속에 166엔 대로 하락하던 유로/엔도 167엔 선을 다시 회복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개장 직전 재무성이 발표한 5월 경산수지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기록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자 캐리 트레이드 리버설(청산) 움직임이 다시 등장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엔화 강세를 대비한 옵션 배리어가 붕괴될 경우 런던 및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120엔 초반까지 밀린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612개 주택모기지담보 관련 증권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 경고를 내놓으면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일제히 급락했다.
달러/엔은 이 과정에서 123엔 대에서 121엔 대로 2엔 급락했고, 유로/달러는 1.36달러 부근에서 1.37달러 대로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유로/엔은 167엔 선 아래로 밀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