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기물은 오는 12일 금통위가 콜금리를 올릴 것이란 예상으로 약보합세였다. 그러나 10년이상 장기물은 장기투자기관들의 저가매수가 대기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다소 강세를 보였다.
(이 기사는 9일 오후 3시1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장단기스프레드는 약간 줄어드는 움직임을 보였다.
권오규 부총리가 코스트비용 증가를 통해 단기외화차입을 줄인다는 메시지를 또다시 보냈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
국내에 있는 외국계은행의 경우에는 CRS페이-현선물매수 포지션을 풀어야 하지만 순수 외국인은 이런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저평가된 CRS플 페이하고 현선물을 매수하는 호기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세인 5.35%,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보합세인 5.47%로 마감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5.55%,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5.40%를 나타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과 보합세인 106.94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만6543계약으로 전일의 6만3398계약 보다 줄었다.
이날 채권금리는 지난주말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과 주가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1.65조원의 5년만기 국고채입찰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보합선을 회복했다.
재경부가 이날 실시한 1.65조원의 5년만기 국고채입찰에서는 전액이 5.47%에 낙찰됐다. 이는 시장금리보다 0.02%포인트 낮고, 지난주말 종가와 같은 수준이다. 응찰금액은 2조6080억원으로 158%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같은 입찰결과에 대해 장기투자기관들이 절대금리가 높은 장기채에 대해서는 매수수요가 있다는 걸 확인한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권오규 부총리가 경제단체장 오찬간담회에서 "코스트를 높이는 방식으로 단기외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계은행 서울지점의 단기외채에 대한 과세특례를 현재의 자기자본 6배에서 3배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는 외국계은행 서울지점한테는 기존의 재정거래 지션을 풀어낼 수 밖에 없지만 순수 역외 외국인한테는 재정거래의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3193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은행관계자는 "장기채 수급 강한게 아니냐. 커브가 플랫해진다. 5년영향을 받아 10년물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절대금리에 대한 매수세가 꾸준히 있는 것 같다. 장기물 매수에 의한 장단기 스프레드가 줄어든다. 장기투자기관들의 수요가 있는 것 같다. 금리를 올리면 장기물보다는 단기물이 더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