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고 나아가 최근 인플레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됐다고 언급했지만, 여전히 일차적인 정책적 우려대상은 물가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이번 성명서에서 "상반기 경제성장이 다소 완만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2/4분기의 성장률 회복세를 사실상 인정했다. 또 "최근 몇달간 근원 인플레 지표가 다소 개선됐다"고 낙관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하지만 아직 인플레 압력이 낮아졌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고 당분간 인플레 압력이 예상한 것처럼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 그대로 견지됐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겉보기에는 온건해진 것처럼 보이는 성명서가 결론적으로는 여전히 강경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런 판단에 2년물 국채금리는 2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5%에 접근했다. 연말까지 여전히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투자자들은 실망매물을 던졌다.
(이 기사는 29일 7시 4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77(+0.00), 2년 4.95%(+0.05), 5년 5.01%(+0.04), 10년 5.11%(+0.03), 30년 5.20%(+0.01)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 압력이 완만해졌음을 시사한 뒤에 이 같은 양상이 좀 더 전개되기를 바란다는 자세를 취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연준은 상반기 경제가 완만했다고 표현, 여전히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추세를 보이고 있듬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런 완만한 경기가 물가를 예상대로 완화시킬 지는 미지수라고 본 셈이다.
이날 장 초반 발표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는 연율 0.7%로 약간 상향수정되었지만, 시장의 기대치 0.8%에 약간 미달했으며 여전히 4년 최저수준이었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 인플레율은 2.2%에서 2.4%로 상향수정되어 채권시장에는 부담이었다.
근원PCE물가지수 상승률은 2.0%로 완만했지만, 일각에서 1.9%로 둔화될 것이라고 본 기대보다는 약간 높았다.
케빈 기디스(Kevin Giddis) 모간 키간(Morgan Keegan) 채권담당 전무이사는 GDP 결과가 기대치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수치가 약간 강화된 것은 "하필 FOMC 결과가 나오는 날에 롱포지션을 잡기는 부담스럽다는 판단을 내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말까지 금리인하 가능성을 21% 반영, 전날 38%에 비해 기대가 후퇴했음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