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오면서 채권 투자자들은 연준의 다음 번 금리행보가 긴축이 될 것이란 우려에 기초한 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5년래 최고치로 상승한 금리를 배경으로 저가매수 유입흐름을 강화시켰다.
그러나 이번 주까지 채권금리는 6주 연속 상승, 2005년 이래 최장기 금리 상승세를 기록했다.
3개월 4.55(-0.09), 2년 5.02%(-0.07), 5년 5.09%(-0.07), 10년 5.16%(-0.06), 30년 5.26%(-0.04)
3개월 4.76(-0.03), 2년 4.99%(-0.03), 5년 5.04%(-0.03), 10년 5.11%(-0.02), 30년 5.21%(-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CPI 상승률은 에너지 물가 압력으로 인해 전월대비 0.7%에 달했으나,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압력은 0.1%에 그쳤다.
5월 산업생산이 보합에 그치고 설비가동률이 떨어진 것 역시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었다.
1/4분기 경상적자는 에너지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적자 폭이 작았다.
뉴욕제조업지수는 생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생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엇갈렸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번 주 물가지표를 보자면 인플레 우려는 최근 채권금리 상승의 배경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연준이 생각보다 좀 더 오랜 기간 금리동결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이번 주초반 금리 급등은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준의장의 금리 추가상승 경고가 주된 배경이 됐던 셈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주 화요일 10년물 국채가격의 상대강도지수는 9포인트까지 하락하면서 기술적 반등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통상 상대강도지수가 30선을 하회하면 과매도 국면으로 분류한다.
이날 재무부가 발표한 4월 대내외증권매매 결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재무증권 순매수 규모가 급감했다는 부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