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시점 전망의 혼재는 금리인상 자체가 필요한 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여타 변수를 고려하는 입장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쟁점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영자신문인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는 5월 CPI 상승률이 HSBC,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그리고 리만브라더스(Lehman Brothers) 등 대형 투자은행의 전망과 거의 일치했지만, 이들 은행은 런민은행(PBOC)이 단기적으로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리만브라더스는 5월 물가 급등이 주로 돼지고기와 달걀 등 식품가격 앙등에 의한 것인데, 이런 식품가격 상승세는 주로 계절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물가압력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중앙은행의 물가 대응은 필요치 않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리안 홍 중국지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달 금리인상을 단행한 런민은행은 추가 금리인상 보다는 지준율 인상을 통해 상업은행들의 자금을 흡수하는 정도의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HSBC는 10% 성장률을 기록 중인 중국으로서는 인플레율이 5%를 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앞으로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지만 당장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가 않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소개했다.
리 준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 만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출했다고.
또 크레디쉬스(Credit Suisse)의 동 타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 압력은 물론 투자 및 부동산 가격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3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이란 주장을 내놓았다.
나아가 신문은 부동산 전문가들도 이 같은 금리인상 필요성에 동의했다며, 이들 전문가는 금리인상만이 모기지 금융시장에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인플레는 억제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주택가격 상승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시장에는 좋지 않은 영향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단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동의하면서도, 오히려 은행에금에 대한 20% 이자세를 철회하는 것이 더 좋은 정책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웬빈 중국은행(BoC)의 선임분석가는 하반기에 금리인상과 지준율 인상 그리고 은행예금에 대한 이자세 철폐 등이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궈타이쥔안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예금이자세를 없애는 것은 실질 에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가계의 저축을 늘리고 은행 지준을 안정시키는 좀 더 좋은 정책적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이자세는 금리인상 효과도 떨어뜨린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하지밍 차이나인터내셔널캐피털(China Internaltional Capital Co. Ltd)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식품가격이 5~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CPI 역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통제를 벗어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투자 성장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물가 압력이 크게 높아지지 못할 것이므로 단기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지만, 올해 안으로 두 차례 정도 추가 금리인상은 가능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리휘용 신인완궈증권(申万券股有限公司) 선임 거시분석가는 금리인상이 효과를 드러내려면 최소한 두달 정도가 필요한 이상, 다음 번 금리인상은 7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