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코스피지수는 주말 미국 주요지수의 상승세에 동조하며 장 초반 1740선을 뚫고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이후 중국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하자 급격히 하락, 순식간에 코스피는 1713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강한 사자세가 IT, 금융업 종으로 몰리며 재차 강하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35포인트 상승 하며 173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2.88포인 트 오르며 745.4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일각에선 지난 금요일 장 막판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주초 약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최근 수치상으로 과열 징후가 포착되며 단기 속도조절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증시는 거래세 인상 후폭풍으로 장 초반부터 5% 가까이 급락하며 국내증시를 위협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은 "중국증시의 급락이 코스피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며 "미국의 경기 자체가 하반기 회복 가능성 이 높아지면서 증시 상승기조에 대해 의심을 안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이날 시장의 상승주역은 IT와 금융주였다"며 "중국일변도에서 탈피해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을 매수하면서 강하게 반등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3.50%), 철강금속(3%)등 기존 주도주들의 강세도 이어졌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IT주와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강한 하루였다.
IT주에서 삼성전자는 2.88%나 상승하며 57만원대에 진입했고 하이닉스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은행(3.82%), 증권(3.89%), 보험(3.15%) 등 금융주 전업종에서 강세를 시현했다. 특히 브릿지증권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증권도 12%나 상승했다.
수급도 탄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2800억원을 포함해 3000억원 이상 매물이 출회했지만 외국인이 2000억원 순매수로 받아주면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전기전자 1900억원,은행주 6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과열에 대한 조정 우려보다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중국관련 주에서 벗어나 그동안 소외된 대체주로 매수세가 변화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업종별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이윤학 연구위원은 "이같은 흐름이라면 지수가 1780수준까지는 무난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업종별로는 과열기미가 나타나고 있어 이번주, 다음주 중 숨고르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중국 관련주에 대한 숨고르기가 예상된다"며 "업종별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