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달러/엔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매매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美 경기개선 속 글로벌 증시 상승세로 인해 캐리 트레이드가 지속되는 등 금리격차를 중심으로 한 엔 매도 달러 매수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견해가 여전히 강했다.
그러나 일본은행(BOJ) 관계자들의 금리인상 의지가 거듭 확인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가을이 오기 전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등 일본 금리상승세가 전개되고 있어 변수가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한편 지난 달 달러화의 강세 이후 타이트한 레인지 장세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달러가 최근 유로화 대비 강세를 일부 반납할 것이란 전망이 제출되는 등 유로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4일 오전 9시 38분 유료회원들께 앞서 송고한 바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이번 주 외환전문가들의 달러/엔 예상 매매레인지가 120~123엔으로 제출되었다고 3일 전했다.
무엇보다 122엔 선을 테스트한 달러/엔이 연초 고점인 122.20엔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으로 부상했다.
미국 증시와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캐리 트레이드 지속으로 이 같은 고점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인 반면, 주가가 하락 조정국면을 보인다면 투기세력들의 리스크 회피성의 엔 매수세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주말 나올 일본 핵심기계수주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지표 결과가 시장의 예상보다 강력할 경우 日 금리인상 전망에 기댄 엔 매수세가 강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1/4분기 법인 전산업 설비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해 5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주 외환전문가들의 유로/달러 예상 매매레인지가 1.3375~1.3500달러로, 달러/엔은 121.33~122.80달러로 각각 제출됐다고 4일 전했다.
신문은 ECB 금리인상 전망 외에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이 주목된다며, 이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경각심을 다소 누그러뜨릴 경우 유로/달러는 더욱 상승 압력에 노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엔화 대비로는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여름 장세를 앞두고 캐리트레이드가 더욱 매력적이 되고 있는 만큼 달러화 강세기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들은 내다봤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BoNY) 외환전략가는 지난 주말 고용보고서 강세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이제 시장에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스 레데커(Hans Redecker) BNP파리바 소속 외환전략가는 "시장이 이미 지표 개선 및 경기회복 기대를 대부분 반영했기 때문에 오히려 앞으로 달러화는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