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악재에 대한 글로벌 증시의 내성이 확인된 가운데,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불확실성 축소 및 M&A호재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견지되고 달러/엔 상승흐름이 지속되는 등 대외 여건이 좋았다.
D램 가격이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감 속에 일본 한국 그리고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 눈에 띄었다.
이 가운데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가 한때 1만 8000선을 돌파하고 한국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6년반 최고치인 연초 고점을 넘어섰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태지수는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급락에서 벗어난 중국 증시는 이날 장중 1.7%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장 후반들어 다시 4000선을 밑도는 등 급반락했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증권거래 인지세 인상조치가 시장에 별다른 약발이 먹히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긴축조치가 이어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의 증시 전문가들에 대한 서베이 결과 앞으로 중국 증시가 약 20% 내외 조정을 예상하는 등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고점에서 매물이 증가했다.
6월 첫 거래일인 1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대비 83.13엔, 0.47% 상승한 1만 7958.88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12.20엔 오른 1767.88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주가는 장중 한때 1만 8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주말 이벤트를 남겨두고 다소 신중해지며 거래가 침체되는 모습이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04.95포인트, 1.28% 급등한 8249.90을 기록해 지난 달 23일 기록한 연중 고점을 넘어섰다. 2000년 8월 21일 이후 6년 9개월만에 최고치였다.
전날 미국 지표가 강하게 나오며 경기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고, 특히 나스닥지수 상승 폭이 컸던 것 그리고 D램 현물가격 상승세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호주 시드니 주식시장의 올오디너리지수는 21.70포인트, 0.34% 오른 6363.50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8.91포인트, 2.65% 급반락한 4000.74로 거래를 마쳤다. B주 지수는 282.33으로 19.29포인트, 6.39% 하락했다.
선전 종합지수는 58.93포인트, 4.96% 하락한 1128.57을 기록했으며, 장 초반 4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상하이선전300지수는 124포인트, 3.16% 반락한 3803.95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급반락하자 전일대비 큰 폭으로 오르면서 2만 800선으로 다가서던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들어 한때 약세로 전환하는 등 동요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우리 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34포인트, 0.17% 오른 2만 668.63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주식시장의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는 이 시간 현재 39.97포인트, 1.14% 오른 3551을 기록 중이며, 인도 뭄바이 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1만 4617로 72포인트, 0.5%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