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다음은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이코노미스트들의 외환시장 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사별 가나다 ABC순).
(이 기사는 31일 오전 8시 37분 유료회원들께 송고된 바 있습니다.)
◆ 뉴스핌 외환시장 컨센서스
▷ 국민은행 김태완 과장
: 하락 마인드가 강했는데 증시 조정으로 변화가 생겼다. 증시 부담감 때문에 손 털고 나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증시가 과열 분위기인데 어디까지 조정을 받을 지가 관건인 것 같다. 차트상으로는 큰 양봉이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대응이 쉽지 않은 장이어서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 신한은행 김장욱 과장
: 증시가 추가로 큰 폭 조정되고 환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출발한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승시도가 지지부진할 경우 전날 롱 포지션 청산 물량이 나오면서 927~928원대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네고물량이 워낙 많이 나오고 있어 내일도 지속될 지 지켜봐야 한다. 증시 조정이 엔 캐리 청산으로까지 이어질 지 여부도 관건이다.
▷ 신한은행 우동범 과장
: 중국발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환율이 121엔대 고공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전 중국의 긴축 조치에 따른 급락 사태 이후 학습효과가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캐리를 감느냐가 주목됐으나 캐리를 감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글로벌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듯하다. 계곡 물이 흐른다고 둑이 터지지는 않는 셈이다. 무엇보다 캐리 트레이딩이 청산되려면 시발은 유로/엔, 즉 크로스에서 먼저 터져야 한다. 최근 유로존의 금리인상 기대가 있는데, 만약 유로존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유로/엔이 유지되고 달러/엔도 유지되면서 유로/달러 역시 박스권을 탈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중국 당국도 한꺼번에 큰 조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조치를 완만하게 추진하는 노련미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당국이 금리 환율 주식 등 금융시장 전반에 조치를 취하되, 스탠스는 완만함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이 단기 조정을 받더라도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며, 당분간 증시 상승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크기 때문에 캐리 트레이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달러/엔이 120 밑으로 빠지지 않고 ·120~123수준에서 박스권 상향 여지를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 증시가 중요한 변수가 됐다. 중국증시가 더 빠질 경우 엔 캐리 축소 심리 등으로 환율이 추가상승할 여지가 생길 것이다. 그러나 월말이어서 팔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930원 중심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 KB선물 이탁구 이코노미스트
: 중국 증시 급락 속에 역외세력의 주도로 달러/원 환율이 930원을 회복했다. 중국 증시 급락으로 아시아 통화 전체에 대한 되감기로 달러 숏커버가 진행된 것 같다. 중국 증시 급락 이후 세계 증시 동향이 여전히 주목된다. 그렇지만 한국 증시는 상승했고 레벨 조정 이후 반등이 예상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증시 호조, 즉 엔 캐리가 지속될 경우 달러/원 환율은 933원 이상으로 오르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 대신증권 성진경 스트래티지스트
: 중국 당국의 증권거래세율 인상으로 그동안 급등에 따른 부담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중국 거래세율이 절대 수준이 높지 않고 따라서 평균수준으로 회귀하면서 중국 증시의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 즉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줄 것 같다. 무엇보다 중국이 긴축을 강화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인데, 중국이 과잉유동성 상태이고 이 과잉유동성이 중국 증시로 급속히 유입되고 있는 점이 당국이 대책을 내놓은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준율 인상, 금리인상, 위안화 변동폭 확대 등 증시에 대해서는 간접 규제 형식인데, 증권거래세율 인상은 증시 직규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주목된다. 과거 중국은 증시가 침체하면 거래세율을 인하하고 과열을 보이면 인상하는 등 거래세율을 증시 조율책으로 사용했으며, 따라서 거래세율은 중국 당국의 정책 방향을 시사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중국 증권거래세율은 지난 1991년 0.6%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 1997년 0.3%에서 0.5%로 올릴 때 증시가 12%나 급락한 충격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거래세율인 낮아져 지난 2001년 0.1%에서 이번에 7년만에 0.3%로 인상됐다. 중국은 아직 예금금리가 낮고 부동산은 죄이고 있어 증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 예금금리 인상이나 증시 거래세율 인상으로 세금환수 정책을 쓰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중국 투자자들의 증시 기대심리가 크고 중국 당국 역시 속도조절용 점진적 대책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에서 증시에 대한 양도차익과세 등 강도 높은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이 부분은 세금 인상 이후 증시 동향과 맞물리겠으나 단계적으로 조치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물량 공급 증대 속에서 자연스럽게 조절되는 방향을 선택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중국의 증권거래세율 인상 조치는 단기적으로 한템포 호흡조절하는 계기를 줄 것이고,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