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낙폭 축소 시도가 실패하자 며칠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시각이 확산되면서 낙폭이 6%를 넘어섰다. 오후 거래는 7% 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국의 조치가 건전한 증시 발전을 위한 것일 뿐 장기 상승추세나 투자패턴의 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란 확신을 나타냈다.
30일 오후 1시 20분 현재(현지시간)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6.6% 내린 4049포인트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날 지수는 개장 초 5.78% 급락한 채 출발한 뒤 곧바로 낙폭을 1% 대로 줄이는 등 예의 뚝심을 보이는 듯 했으나, 다시 낙폭을 확대하면서 6.08% 내린 4071.27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오후들어 지수는 4015.51까지 추가로 내린 뒤 4000선 지지 기대감 속에 추가 낙폭을 늘리지 않는 분위기지만, 며칠 조정과정에서 이 선이 테스트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날은 특히 인지세 인상이 거래량의 축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 하에 증권사 주가가 급락했다. 시틱증권(Citic Securities)과 홍위앤증권(Hong Yuan Securities)은 각각 10% 일일 가격하락 제한 폭까지 내렸다.
한편 보험사 종목도 주력종목이 각각 6% 넘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체 주가 하락을 선도했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 29일 증권 거래 인지세율을 기존 0.1%에서 0.3%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증권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여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담이 되기는 하겠지만, 증시 급락세나 장기 상승추세의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낙관적인 분석을 제출했다.
하지밍 차이나인터내셔널캐피털(China Capital International Corporation)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투기적인 거래를 억제하기는 하겠지만, 장기적인 투자 추세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인상 조치는 증시의 상승추세를 뒤집으려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지속적인 주가 하락을 이끌만한 재료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이 같은 조치는 증시의 분위기를 좀 더 이성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그는 증시가 제 정신을 차리려면 당국의 추가적인 일련의 억제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