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후퇴하면서 연준(Federal Reserve)의 금리인상 기대가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엔이 올해 기록한 고점인 122.20엔을 돌파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을 제출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도쿄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이번 주 달러/엔 예상 매매레인지는 120~122엔 중심으로 제출되었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미국 5월 고용보고서를 중심으로 한 주요 거시지표 결과. 현재 경제전문가들의 견해로는 신규일자리 수가 13만개 내외, 많게는 15만개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용시장의 개선 양상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거시지표 강세는 금융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고, 여름 시즌의 개시와 함께 증시가 흔들거릴 경우 '리스크 회피' 양상이 전개되면서 엔화 매수요인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일본 국내 요인으로는 투신권의 해외신탁 신규설정 요인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의 엔매도세에 힘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본도 주요 거시지표가 연이어 발표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수요일 나올 4월 광공업생산지수 속보치. 최근 일본 지표들이 약하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표는 전월대비 0.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니혼게이자이는 달러/엔이 올들어 고점을 다시 경신할 수 있을 것인지는 불확실하다며, 122엔 초반에서는 엔화 약세의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출기업의 네고는 물론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의 엔 매수 흐름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최근에는 미국 시장을 따라 일본 국채시장의 중장기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또한 국내 금리인상 요인에 시장이 민감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번 주에는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와 니시무라 정책심의 위원의 발언일정도 챙겨야 할 필요가 있다.
후쿠이 총재는 28일 인도경제 심포지엄에서 강연과 30일에는 BOJ의 금융연구소(IMES) 14차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의 공식일정이 있으며, 니시무라 기요히코 위원은 하코다테시 금융경제간담회에서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주 일본 주식시장은 3월 결산이 거의 끝난 가운데 해외증시와 달러/엔 동향에 따라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과 중국 증시 모두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들 증시 방향이 주목된다. 내외 요인이 안정된다면, 월말 매수요인이 작동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