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중국발 긴축조치에 따라 주춤했던 달러화는 미국 S&P500지수의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흐름과 엔 캐리트레이드의 지속을 배경으로 엔화 대비로 지난 목요일에 이어 다시 3개월 최고치를, 유로화 대비로는 5주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증시가 일련의 긴축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 마감하는 등 별다른 충격이 없자 시장의 불안감은 줄어들었으며, 쿠웨이트가 자국 디나르화(dinar)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연동제(페그)를 폐지하고 바스켓통화 연동제로 전환했다는 소식은 달러화 가치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등 일련의 부정적인 재료에 시장은 면역력을 드러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전략대화를 앞두고 미국이 중국의 최근 조치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가 엔 약세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단기 변수가 될 것으로 보는 중이다.
(이 기사는 22일 8시 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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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종가 1.3510..... 121.06..... 163.57..... 1.9749..... 1.2269..... 82.36
05/21 종가 1.3467..... 121.48..... 163.61..... 1.9708..... 1.2304..... 82.16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지난 주말 중국 런민은행(PBOC)은 예대금리를 각각 인상하고 위앤화 일일변동 허용폭도 확대하는 등 동시다발적인 긴축조치를 실시했다.
그러나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는 금언처럼 월요일 중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했다.
쿠웨이트가 미국 달러 페그제를 중단한 것은 지난 2년간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한 때문이었다.
다만 이 같은 쿠웨이트의 결정을 주변국이 뒤따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rown Brothers Harriman) 소속 글로벌외환전략가는 "쿠웨이트의 페그제 중단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와 유사한 방식을 채택하는 걸프협력위원회 소속 국가들, 즉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오만 그리고 바레인 등은 쿠웨이트의 변화를 뒤따르지 않을 것임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G8 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과 관련해서 별다른 언급이 제기되지 않은 것이나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재확인된 것은 외환시장의 리스크성향, 즉 캐리트레이드의 지속을 이끈 재료였다.
닉 베넨브록(Nick Bennenbroek) 웰스파고(Wells Fargo) 수석외환전략가는 "G8 회의에서 환율문제가 언급되지 않은 점, 중앙은행 총재가 참여하지 않는 회의였다는 점 그리고 폴슨 美 재무장관이 회담에 불참했다는 점 등 외환시장으로서는 김이 빠지는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중반까지는 별다른 거시지표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화요일부터 열리는 美中 전략경제대화에서 나올 당국자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애시라프 라이디(Ashraf Laidi) CMD마켓 수석외환전략가는 "이번 주 전략경제대화가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며, "워싱턴이 중국의 최근 조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는지 여부가 일본 엔화의 약세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변수"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