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4대 신흥시장 증시인 브릭스(BRICS) 중에서는 브라질이 편입비중 확대 의견이 85%로 나머지 3대 증시와는 현격한 선호도 차이를 기록했다.
한국증시의 경우도 24%가 더 편입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는 등 지난 달 19%에 비해 그 비중이 늘어나는 등 유망 증시로 꼽혔다.
참고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전망은 추가상향조정 가능)로 상향수정하면서 이번 주 수요일 보페스파(BOVESPA)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
한편 글로벌 신흥시장 펀드매니저들은 향후 12개월간 기업의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였으며, 71%가 신흥시장 증시는 적정한 수준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선호하는 지역 증시에 대한 질문에서는 43%가 아시아를, 38%는 라틴아메리카를 각각 선택했다.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서브프라임 대출 우려,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등이 지적되어 왔으나, 이런 우려 역시 다소 줄어드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브라질 다음으로 유망한 증시로 꼽힌 곳은 러시아로 38%가 편입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이 약진한 때문에 지난 4월 서베이의 43%보다 낮아졌는데, 러시아 RTS지수는 올들어 3.4% 하락하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태다.
매니저들은 태국증시의 편입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쪽이 33%로 갑자기 증가했다. 4월까지만 해도 태국의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의견은 '제로(0)'였다.
그 동안 가장 고전한 지역증시 중 하나는 바로 터키였다. 이번 조사에서 터키 증시의 편입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의견은 5%에 그쳤다. 3월에는 그 비중이 24% 정도였지만 크게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이스탄불 IMKB100지수는 최근 정치적 불안양상으로 인한 급락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16.4%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중국과 인도증시는 과열양상이 우려되면서 유망증시에서 이탈했다. 지난 4월 서베이 결과는 10%의 펀드매니저들이 중국의 편입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더이상 익스포저를 가져가지 않기로 한 모양이다.
인도의 경우 52%의 펀드매니저들이 편입비중을 줄일 거이라고 밝혀 올들어 부정적인 태도가 지속되는 중이다.
업종별 선호도 조사에서 펀드매니저들은 금융, 임의소비, 공업 및 에너지를 선호한 반면, 통신, 첨단기술, 재료, 기초소비, 헬스케어 및 설비업종은 비중을 축소하는 입장을 택했다고 메릴린치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