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산업대출금 잔액은 368조4000억원으로 올 1분기 15조2000억원(4.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3.7% 늘어난 것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수치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제조업과 건설업에 대한 대출이 크게 늘어났다.
3월말 현재 제조업 대출금 잔액은 135조7000억원으로 1분기 5조3000억원(4%) 늘어났다. 이는 전분기 2조1000억원(1.6%)증가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 노력과 기업들의 운영자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업 대출금잔액도 35조6000억원으로 올 1분기 3조1000억원(9.6%)늘어나 전분기(4.5%)증가폭을 넘어섰다. 건설투자가 회복되면서 신규여신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서비스업 대출금 잔액은 179조4000억원으로 올 1분기 6조8000억원(3.9%) 증가, 전분기 5.9%의 증가폭이 둔화했다. 도소매업, 숙박 음식점업 대출 증가폭이 늘어났지만 부동산업 대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 1분기중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이어져 산업대출금이 가계대출 증가폭을 크게 상회했다"며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 노력과 수요확대가 배경으로 지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금용도별로 보면 운전자금이 11.0조원(4.0%) 증가해 전분기(2.8%)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시설자금은 4.3조원(5.4%) 증가해 전분기(7.2%)보다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으나 운전자금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