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장 내내 보합세로 1590 언저리에서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지수는 오후장 들어 중국증시의 상승세에 동조하며 견조한 오름세로 1600에 재진입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23포인트 오른 1600.6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3.87포인트 상승하며 701.40으로 장을 마쳤다.
조정요인과 상승요인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당분간 시장을 전망하기는 갈수록 어렵다는 지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1600선을 통과하며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조정요인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애널리스트는 "전일 하락에 따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시장이 올라섰지만 중국의 긴축가능성과 가격부담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전체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당분간 강하게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조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된 중국 긴축정책에 대한 부담감이 이번주 중국지표 발표를 통해 상당부분 완화됐다고 풀이하고 있다.
동양증권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단기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중요한 축이었던 중국에 대한 부담은 많이 희석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승요인들이 증시를 받쳐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경기에 대한 저점통과 기대감, 기업실적 상승무드의 전환 등 양호한 펀더멘털이 상승을 뒷바침하는 요인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를 통해 우려한것과는 달리 중국증시가 과열로 치닫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일정부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조선, 해운,운송업 등 주도주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기존 주도주들의 상승이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900억원 이상 팔아치웠고 선물시장에선 이틀 연속 순매수세로 이어지며 프로그램 차익매수로 1300억원 이상 유입됐다.
기관은 이틀째 사자세, 개인은 하루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76%) , 전기가스(3.22%)를 축으로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 및 전기전자 종목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