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30일 하루짜리 콜금리는 4.90%수준으로 전일의 5.10%에 비해 20bp정도가 내렸다.
한국은행 관계자가 이날 뉴스핌을 통해 "오늘부터 콜금리 급등세가 꺾일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이 콜금리를 떨어뜨리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관계자는 "재정에서 자금이 잇따라 방출돼 지준부족 규모가 줄어드는데다가 법인세로 환수로 인해 7일 지준마감시 부족하더라도 한은이 지준부족을 메워줄 것"을 시사했다.
이같은 코멘트가 나오면서 국내은행의 콜차입이 감소했고 이로인해 최근 콜차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외국계은행들의 콜차입도 원활히 이뤄졌다.
30일 은행권 자금시장관계자들은 오후4시경에 일찌감치 콜차입을 마무리해 오랫만에 한숨을 돌렸다.
한은관계자가 구두개입성 발언을 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하루짜리 콜금리가 5.10%로 한은의 콜금리목표치인 4.50%에 비해 0.60%포인트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데 대해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콜금리 고공행진 지속에 대해 부담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대해 다른 한은관계자는 "아무래도 그렇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콜금리가 며칠동안 5%대의 높은 수준을 보이자 한국은행이 차라리 콜금리를 올리는게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단기자금의 부동화를 막는 길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었다.
문제는 콜금리가 얼마나 더 떨어질 수 있느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23일 지준율을 인상했지만 유동성 흡수효과가 미흡했다는 진단을 하는 것 같다.
4개월이 지났는데도 은행들이 늘어난 요지준을 맞추려는 노력을 게을리한게 아니냐는 발언을 한은관계자들로부터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이흥모 한은 금융시장국장이 지난달 26일 "은행들이 채권을 팔거나 운용자산을 줄여서 늘어난 지준을 맞추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밝힌 건 한은의 입장을 잘 대변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은행은 여유있게 단기자금을 지원하기 보다는 다소 빠듯하게 운용하는 기조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있어 콜금리는 4.5%대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외국계은행의 외화차입 창구지도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인 만큼 콜금리가 5%대는 아니더라도 4%대 후반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이틀간 미국 국채수익률은 큰폭 내림세를 보인후 소폭 반등했다. 30일에는 인플레 우려가 완화되면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4.62%로 전일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1일에는 4.63%로 전일보다 0.01%포인트가 올랐다.
4월 ISM제조업지수가 54.7로 전월의 50.9보다 상승한 것이 전일 급락에 대한 경계매물을 불러냈다.
오늘 채권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과 콜금리하락에 힘입어 저가매수 심리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콜금리시장이 얼마나 안정되느냐와 외국계은행의 본지점거래를 통한 해외차입과 연계된 포지션이 손절매물로 얼마나 나오느냐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0-5.08%, 국채선물 6월물은 107.90-108.2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