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세전이익의 경우 환차손 증가 및 지분법 이익 감소 등으로 순영업외이익이 92% 줄어 전년보다 33% 감소한 5106억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SK㈜는 "1분기 실적 분석결과, ‘매출은 석유사업이, 영업이익은 비석유 부문’이 이끄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SK㈜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석유사업은 올해 생산량 확대에 따라 1분기로서는 최대인 4조84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의 1566억원보다 13% 하락한 137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석유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전체 영업이익률 7%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1분기 대비 고가 원유의 투입 증가에 따른 매출원가 상승, 국내 시장의 경쟁환경 심화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 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화학사업과 윤활유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각각 155%, 105% 상승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화학사업의 경우 1분기 실적 호조를 이끈 주역이다. 화학사업은 전년 동기 894억원 보다 155% 늘어난 22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분기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으며 매출도 1조5637억원으로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작년 3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수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6월에 가동한 BTX 공장 증설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폴리머 제품 수요 증가, 아로마틱 제품의 시황호조 등 시장환경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활유 사업은 작년 1분기보다 매출액은 43%, 영업이익은 105%로 대폭 증가한 2490억원과 677억원을 기록해 각 사업분야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환경규제 강화 및 연비개선 효과로 고급 기유에 대한 유럽, 미주지역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작년 5월 기유공장에 대한 개선작업으로 생산물량이 기존의 일일 1만6600배럴에서 1만9000배럴로 늘어난 것도 이러한 성과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SK㈜의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사업 등 비석유사업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 정도로 석유사업 매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3,391억원으로 석유사업 1,370억원의 2.5배 가량에 달했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석유사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28%로 작년 1분기의 47%보다 19%p 하락했다.
석유개발 사업은 보유매장량을 크게 늘렸다. SK㈜가 1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페루56광구에서 7천만 배럴의 가스매장량을 추가로 확보해 SK㈜의 석유 및 가스 보유매장량이 기존 4.4억 배럴에서 5.1억 배럴로 증가했다.
SK㈜는 올해 하반기 브라질 BMC 8 광구, 2008년 말 예멘LNG, 2010년에는 페루LNG 생산 등이 계획돼 있어 이익규모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의 석유개발 사업은 올해 1분기에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하며 699억원의 매출과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SK㈜는 3분기 연속 6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데는 수출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SK㈜는 올해 석유, 화학, 윤활유제품 등 주요제품의 수출실적이 1분기로서는 처음으로 내수실적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석유, 화학, 윤활유 제품의 1분기 내수판매가 작년 동기보다 다소 줄어든 2조9400억원 가량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인데 반해 이들 제품의 수출실적은 1분기 사상 최대치인 2조9600억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작년 동기보다 무려 41%나 늘어난 것으로 SK㈜는 수출지역 확대, 해외 마케팅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