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는 "시중은행들이 외화유동성이 부족할 때는 수십 bp를 올려서라도 외은들한테 돈을 빌렸다"며 "외은들의 경우도 원화자금이 부족하면 고금리라도 부족분을 메워야 할 것이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역차별이나 모럴해저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정책당국이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보면, 모니터링 결과 뭔가 적신호를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은행들이 포지션 운용이 과도했으나 그간 이익이 컸으므로 그에 따른 커버 손실도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이흥모 금융시장국장은 "작년 12월 지준율인상이후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조작 스탠스는 과거 부족시마다 자금을 지원해오던 것에서 시장에 맡기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면서 "은행들이 스스로 부족자금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흥모 국장은 "4월 하반월은 세수가 많기 때문에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는 이미 예상돼온 것"이라면서 "지준율인상이 4개월 지나 적응기간이 충분한 지금으로서는 은행들이 채권매각이나 운용자산 축소 등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늘어난 지준을 맞추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