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세는 전날 중국 경기과열 및 긴축 우려에 따른 동반조정 양상을 하루만에 벗어났지만, 조정 폭을 제대로 만회하기는 힘들었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빠르면 이날 오후 런민은행(PBOC)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다시금 시장의 우려가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를 제출했고, 주말인데다 어닝시즌을 앞둔 관망세로 인해 장중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중국의 금리인상은 그야말로 '시간문제'라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형성된 상태인데, 투자자들이 긴축정책의 수준을 보면서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아마도 금리인상 폭이 다시 27bp가 될 지, 아니면 54bp에 이를 지가 관건일 듯 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리인상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이미 급격하게 높아진 주가에 대해서는 불안감이 형성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물론 다른 시장 참가자들은 오히려 금리인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구가될 수 있다면 이를 오히려 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리인상으로 성장률이 10% 내외에서 안정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란다.
지난 2월 글로벌 증시 조정양상이 중국 경기 및 자산시장 과열에 따른 급격한 조정 우려보다는 미국경제의 불확실성 우려 때문이었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고, 최근까지 급격한 경기둔화 우려는 상당히 가셨다는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평가 때문에 전날 미국 증시는 그다지 흔들리지 않는 뚝심을 보여줬다.
20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전일대비 80.65포인트, 0.46% 상승한 1만7452.62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3.14포인트 0.18% 오른 1710.07로 마감됐다.
오전 중 100엔 이상 올랐던 지수는 주말을 맞아 매수세가 활발하지 않고 다음 주 본격화되는 기업실적 발표, 중국의 긴축 가능성 그리고 다음 주말 일본은행(BOJ) 반기보고서 등을 앞두고 관망흐름이 강했다.
달러/엔이 118엔 후반에서 상승이 주춤한 것도 증시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었다.
이날 호주증시 올오디너리지수가 38.90포인트, 0.63% 상승한 6187.20을 기록했고, 한국 코스피는 1533.08로 전일 대비 19.42포인트, 1.28%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54.04포인트 0.69% 상승한 7942.67로 하락 마감했다. 어닝시즌 본격화를 앞둔데다 주말 중국의 금리인상 관측이 나오는 등 경계감이 여전해 8000선 회복은 어려웠다.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5.18포인트, 3.92% 상승한 3584.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선전종합주가지수가 43.84포인트, 4.57% 급등한 1003.87을 기록했고 상하이선전300지수는 전일대비 401.41포인트, 4.07% 올랐다.
우리시간 오후 4시 45분 마감 직전인 홍콩 항셍지수가 전일대비 197.19포인트, 0.97% 오른 2만 496.9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가 57.81포인트, 1.74% 상승한 3349를 기록 중이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180포인트, 1.3% 넘게 오른 1만3800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