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이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다. ECB는 예상대로 금리를 3.75%에서 동결했고, 쟝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리셰 총재가 '경각심(Vigilance)'이란 다음 번 회의 때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지 않으면서, 일부 5월 조기금리인상을 점치던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유로화 실망매물을 내놓기도 했으나 이날 유료화 강세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트리셰 총재는 "6월에 대한 기대를 바꿀 수 있는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고 말해 사실상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중 1.35달러 선을 넘기도 했던 유로/달러는 상승 폭을 다소 줄였으나 여전히 27개월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유로/엔은 장중 160.87엔까지 오르는 등 160엔 중반선을 넘어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말 G7 회담을 앞두고 다소 신중한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이 기사는 13일 8시 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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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 종가 1.3431.....119.37.....160.35.....1.9749.....1.2203.....82.42
04/12 종가 1.3483.....119.13.....160.64.....1.9789.....1.2165.....82.88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트리셰 ECB 총재의 발언에 대해 외환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현재 시장의 기대와 가격에 만족하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관건은 ECB가 4%를 넘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인가에 있는데, 이런 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시사점이 나오지 않았다. 트리셰는 "금리결정을 앞두고 절대 미리 언급하지는 않는다"고 입을 닫았다. 현재 금융시장은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4.25%로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경각심'이란 단어를 굳이 사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유로화 강세'가 그 배경에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을 제출했다.
금리인상 기대와 이에 따른 유로화 강세는 이미 경제와 물가를 동시에 억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태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82.74센트까지 오른 호주달러 환율을 주목하면서 조만간 83센트를 상회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말 시드니 외환시장의 호주달러/미국달러 환율은 실제로 83센트 선을 돌파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미국 주요거시지표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대형소매업체들은 3월 동일점포 매출이 강력한 것으로 발표,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은 부활절 연휴가 지난 해보다 빠른 시점에 다가온 영향으로, 4월 결과가 생각보다 매우 좋지 않을 가능성을 여는 것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7% 급등했다고 밝혀 월가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으나, 주로 에너지물가 상승압력이 작용한 것이었다. 지난 주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1만9000건이나 급증한 34만2000건을 기록, 수입물가와 주간 고용지표는 일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시장의 관심은 주말 G7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뭔가 새롭거나 획기적인 성명서 결과를 예상하지는 않는 분위기로, 2월 회의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엔화 환율이나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불만이나 경고가 나오지 않고 있어 조용한 편이다.
이날 엔화는 트리셰 총재가 "일본경제가 회복하고 있으며 엔화는 이 같은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한 사실로 인해 달러대비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은 1/4분기 외환보유액이 1360억달러 증가한 1.2조달러에 이르렀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무역흑자 급증과 해외자본 유입이 이 같은 증가세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