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중국의 자산버블 논란과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경기확장 지속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라 중국의 주가 및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비유통주의 유통주 전환 등 주식시장의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 A주의 경우 지난해 약 120% 상승한데 이어 올들어 1~3월에도 20% 가까이 올랐다. 다만 중국당국의 과열억제조치 시행 우려 등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면서 변동성이 증대되는 모습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부동산가격(70개 도시 주택가격 상승률) 역시 지난해 5.5% 상승한 데 이어 올 1~2월에도 5% 이상 상승하는 등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베이징의 경우 올림픽 개최를 위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부동산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기업수익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높고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가격의 상승세가 과도하다며 자산버블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보고서는 그러나 중국정부의 자산가격 안정을 위한 긴축 및 행정조치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최근 주식가격의 상승속도가 둔화되고 부동산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자산버블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강력한 긴축 의지와 함께 급격한 투자심리 저하 방지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어 향후 주가는 급등락보다는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증시과열에 대한 경계심리 확산 등에 따라 외부충격에 대한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주식시장 및 부동산 버블 논란의 배경이 되고 있는 과잉 유동성 문제가 해소되지 못하면 자산가격 과열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