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얼어붙자 은행들은 중소기업 대출 쪽으로 자금 운용을 늘려 3월 중 중소기업 대출은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70억원에 그쳐 지난해 11월 4조1627억원 증가 이후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같은 증가규모는 한은이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여신심사 강화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 등에 따른 신규대출 증가세 둔화와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채권 양도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역시 6959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최근 3년간의 3월 평균실적인 1조5000억원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쳤다.
이에따라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348조464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7339억원 늘었다.
반면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쪽으로 자금 운용을 적극 늘리면서 3월 중 중소기업 대출은 6조7562억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대기업 대출은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전월 6788억원 증가에서 5968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이에따라 지난달 말 기업대출 잔액은 331조8702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6조1594억원 늘었다.
한편, 지난달 은행 수신은 6조879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말 휴일에 따른 법인세 납부 및 대출 결제의 이월 등으로 수시입출식 예금이 큰폭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다.
자산운용사의 수신도 전달 4459억원에서 3월 3조4382억원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신종펀드가 재간접펀드를 중심으로 계속 호조를 보인 가운데 주식형펀드도 큰 폭의 증가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