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건설재원 마련을 위해 건설공기업들이 기업어음(CP) 발행을 늘린게 주요 요인이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광의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2월말 기준으로 나라 전체의 유동성 수준을 나타내는 광의유동성 잔액(잠정)은 1857조1000억원으로 한달간 18조1000억원(1.0%) 늘었다.
올들어 1월 전월비 205억원 줄며 지난 2005년 3월 이후 22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던 광의유동성이 2월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무려 11.3%나 상승해 전년동월대비로 2003년 2월(12.9%) 이후 4년만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공기업들이 신도시 건설과 관련 토지매입 등을 위해 기업어음(CP) 발행을 얼마나 늘리느냐가 향후 유동성 증가세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월말 정부와 기업이 공급한 유동성 잔액은 310조8000억원으로 한달간 7조6000억원(2.5%)이 증가해 전월(2조5000억원. 0.8%)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금융기관의 유동성 잔액도 1546조3000억원으로 월중 10조5000억원(0.7%) 증가했다.
하지만 자금의 단기화 추세는 다소 약해졌다.
현금통화 및 요구불예금에 만기 6개월 미만의 단기상품을 더한 단기유동성 잔액은 2월 말 549조3000억원으로 1월 말의 546조2000억원보다 3조1000억원 줄어들며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따라 전체 광의유동성에서 단기유동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말 30.5%에서 올해 1월 29.7%, 2월 29.6%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