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3일 "그동안 논의됐던 주요 쟁점사항의 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으나 가장 우려했던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미국측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미국측의 요구를 받아들여짐에 따라 오리지널사의 특허보호권 강화와 특허연장 효과 등의 영향으로 국내 제네릭 개발 여건 위축 및 허가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제약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국회 비준 통과 후 발효되는 오는 2009년부터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미 FTA 협상이 최종 타결되긴 했으나 이를 계기로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적재산권 분야와 관련된 쟁점의 경우 미국 측의 요구가 상당부분 수용됨에 따라 향후 국내 제네릭 산업을 위축시킬 소지를 여전히 안고 가는 변수"라며 "더욱이 자료독점권 인정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경쟁력 있는 개량신약 개발 여건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FTA가 실질적인 영향을 발휘하는 시점은 6월 말 최종 협정문의 서명을 거쳐 양국의 국회 비준을 통과해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09년이 될 것으로 전망, 단기적으로 심리적 이슈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한상화 애널리스트도 긍정적인 시각보단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 애널리스트는 "제너릭의약품 상호인정 등은 국내 제약사들에게 해외 수출 증가의 기회로 작용해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다국적 제약사들과 비교시 규모가 영세한 대다수 국내 제약사들에게는 설비 투자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핵심 쟁점이던 의약품 허가 특허 연계와 자료독점권 사항 등은 사실상 미국측 입장을 대부분 수용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며 "이는 개량신약과 제너릭 의약품 중심의 국내 제약산업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