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샤오링 런민은행(PBOC) 부총재는 지난 30일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은 올해 과잉 유동성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에는 공개시장조작, 은행의 지준율 인상, 외환스왑 등 다양한 방법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자신들이 관리변동환율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여 위앤화 환율의 유연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부총재는 이날 무역수지 흑자가 계속 증가하여 유동성이 늘어나게 된다면 이를 "흡수(steriliaztion)"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잉유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안정증권을 발행할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또 그녀는 중앙은행이 소비자물가지수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 같은 인플레 압력이 통제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과 2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상승하여 최근들어 압력이 강화되었지만, 아직 중앙은행의 안정 목표치 3%에는 미달하고 있다.
우 부총재는 그동안 소비자물가 압력을 높인 주요인인 곡물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여전히 주요한 물가상승 요인으로 남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 부총재는 중국이 대외 불균형을 줄이는 방식으로 위앤화 절상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직 부진한 내수와 상대적으로 과열된 고정자산투자와 수출의존도 등 몇 가지 문제점이 위앤화 절상압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녀는 글로벌 불균형이 위앤화 환율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위앤화 가치가 적절한지 여부를 글로벌 경제 균형을 이끄는 핵심요인으로 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그녀는 당국이 위앤화 환율을 안정적이며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며, 환율이 좀 더 시장의 힘에 의해 결정되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외 불균형을 완화하는 방식의 일환으로 중국 정부는 개인 및 기관의 해외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개인과 기업도 환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약을 없앨 것이라고 우 부총재는 밝혔다.
이날 우 부총재는 앞으로 금리가 좀 더 시장의 수요와 공급 여건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