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산업활동동향은 생산이 예상보다 부진한 반면 소비 및 설비투자 등 전반적인 산업활동은 호조를 보였음. 2월 소비 및 설비투자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향후 이런 추세가 이어질 지는 의문. 2월 내수회복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온 순상품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은 것이나, 2월 들어 순상품교역조건이 다시 악화됐기 때문. 국내 소비지출은 가계부채 증가, 소득격차 확대, 고용부진, 해외소비확대 등으로 당분간 둔화추세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고, 설비투자 역시 소비지출 및 수출증가율 둔화를 감안할 때 급격히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
- 2월 산업생산은 설명절 이동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전년동월비 0.4% 감소했지만, 조업일수를 감안 시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그러나 1~2월 평균 산업생산 증가율이 3.7%로 지난해 4/4분기(5.2%)에 비해 둔화되고 있어, 전반적인 생산활동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 한편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1p 상승했으며,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역시 0.1%p 상승. 경기종합지수가 월별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는 뚜렷이 악화되지도 개선되지도 않는 상황으로 판단.
- 2월 소비재판매는 전년동월비 12.4%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설비투자 역시 특수산업용 기계, 사무용기기 등에 대한 투자 호조로 12.4% 증가. 또한 국내기계수주는 민간 및 공공발주 모두 증가해 전년동월비 16.3% 증가. 특히 건설기성과 건설수주 등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감에 따라 건설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
- 2월 경기종합지수(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및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뚜렷한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가 반등했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 우리는 올해 2/4분기 초까지 완만한 경기둔화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 그러나 하반기 경기의 완만한 회복 전망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
- 향후 1~2개월 간 국내경기는 소비지출 부진과 수출증가율 둔화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 더욱이 지정학적인 위험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순상품교역조건 악화, 미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의 영향이 국내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 그러나 3월 소비자동향조사 및 기업경기체감지수 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여전히 하반기 글로벌 경기확장국면 진입에 대한 전망이 유지되고 있어, 국내경기가 크게 둔화되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
- 한편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2월 평균(3.7%)보다 높은 6.0% 전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겠지만 그 폭이 크지 않고, 기업 및 소비자들의 체감경기지수가 완만하게나마 개선되고 있기 때문.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6.0%에 이른다고 하더라도 1/4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4/4분기(5.2%)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