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마진거래를 포함하는 엔-캐리 트레이드 규모는 약 수 십조엔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문은 이러한 자금이 투자된 해외시장의 전망에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포지션 청산 양상이 전개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월말 상하이 주식시장의 폭락에 이은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이어진 바 있다.
현재 일부 약세론자들은 캐리 포지션이 청산되면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업체들이 실적이 악화되는 등 증시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캐리 자금이 다시 일본증시로 유입되면서 부양요인이 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는 중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 기사는 29일 11시 5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와 관련 니콜라스 브랏(Nicholas Bratt) 라자드 애샛 매니지먼트(Lazard Asset Management LLC) 글로벌 주식매니저는 사실상 해외로 수출된 일본 자금이 회수된다면 해외 자본시장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일본은 엔화의 본국 송환을 통해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랏 매니저는 특히 저평가된 종목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자신은 내수관련 종목들 중에서 스미토모 부동산개발(Sumitomo Realty & Development Co.), 미쓰이 후도산(Mitsui Fudosan Co.) 그리고 미쓰비시 부동산(Mitsubishi Estate Co.)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간노 마사키 JP모간증권 일본지사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기회복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캐리 트레이드를 청산하고 증시와 부동산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시장을 통해 회수된 자금은 기업이나 투자펀드를 통해 인수합병 붐을 일으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이들은 도쿄증권거래소(TSE)의 자료를 인용, 지난 달 일본증시에서 핵심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 양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실제로 자산운용업체들은 매매동향을 보면 좀 더 낙관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주요 연기금의 커스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美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 Corp.)사의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500엔 이상 폭락한 지난 2월 28일에 2004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양상을 기록했으며, 그 시점 이후로 지속적인 순매수 양상을 보였다고.
동사의 투자전략가인 마이클 오설리반(Michael O;Sullivan)은 일본증시가 여타 세계증시에 비해 저평가되었으며 높은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TSE의 데이터가 보여주지 못한 이러한 정보를 감안한다면 단기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에서 주식을 매도했지만, 장기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적극 매수에 나섰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투자자들이 평정심을 회복하면서 엔화 강세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달 초 메릴린치(Merrill Lynch)사가 실시한 서베이 결과 전세계 기관투자자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엔화가 가장 큰 폭으로 절상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시에 이들 기관들은 유로존 증시 다음으로 일본증시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라는 견해를 보인 바 있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