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크게 오른 데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 경쟁을 자제한 여파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평균 연 6.18%를 기록해 전월(6.11%)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04년 1월 6.29%를 기록한 이후 37개월만에 최고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0월과 11월 5.69%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신용대출과 보증대출 등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6.20%에서 6.25%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또 기업대출금리는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오른 연 6.43%로 지난 2002년 10월(6.44%) 이후 4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는 5.86%로 0.01%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CD유통수익률 상승 등이 반영되며 0.04%포인트 오른 6.53%를 기록했다.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수신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올 1월 연 4.61%였던 순수저축성예금 평균금리는 2월에 4.75%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정기예금 금리가 전월에 비해 0.15%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 상호부금(0.12%포인트), 정기적금(0.02%포인트), 주택부금(0.02%포인트) 금리 모두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