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성이 이 같은 루머에 대해 어떠한 군사적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 후 유가는 안정을 찾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놀란 가슴을 어루만지고 있는 상태다.
우리시간 오전 10시 3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는 서부텍사스유(WTI) 5월물 가격이 전일 대비 97센트 오른 63.90달러에 고시되고 있다.
한때 5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5.16달러, 8% 급등한 배럴당 68.09달러를 기록, 근월물 가격으로는 지난 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현재 고시표에는 고점이 64.46달러로 표시되어 있어 일시적인 가격 급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참고로 27일 뉴욕 정규장에서는 배럴당 63.05달러를 고점으로 하여 62.93달러로 마감, 전일대비 2센트 오르는데 그친 바 있다.
존 킬더프(John Kilduff) 피맛USA(Fimat USA) 리스크매니지먼트 담당 부사장은 "그 동안 계속 경고해왔던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굳이 미국과 연합군의 이란 침공이 아니더라도 국지적인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는 일시적으로 5달러 혹은 그 이상 상승할 수 있으며, 그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이날 장외 거래에서의 가격 급등 폭은 2001년 12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시장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