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며 닷새만에 940원대로 상승했다.
배당금 관련 수요가 일부 유입되면서 오랜만에 변동성이 커졌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30억달러 이상 증가하며 80억달러에 육박하는 급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네고물량을 상당량 출회시켜 시원하게 뚫리지는 않는 모습이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30원 오른 940.9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4월물은 전날보다 2.10원 오른 940.5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내린 938.20원으로 출발한 후 고점은 941.30원, 저점은 938.20원을 기록했다. 은행간 거래량은 지난 1주일간의 부진을 만회하며 79억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달러 약세 소식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시가를 저가로 해서 장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타 940원을 훌쩍 넘었다.
전반적으로 역외매수가 강하게 나왔고 배당시즌을 맞아 역내도 롱 플레이에 치중했다.
그러나 네고물량도 두텁게 포진한 듯 941원 근처에서는 추가상승이 막히며 시원스럽게 오르지는 못했다.
다만 940원 아래로 다시 내려오지 않고 안착하는 모습에서 상승장이 하루 이틀 더 연장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은 살아 있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배당금 수요가 일부 나와 매수세가 좋았다”며 “내일 오전까지는 롱 플레이가 살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외국계 은행 한 딜러는 “940원 위에서 흔들림 없이 마쳤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국민은행 관련 배당금 등이 이제 가동되기 시작한 것 같다"며 "수급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