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월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급반등한 상태에서 달러/원이 내리면서 재정환율인 100엔/원 환율은 다시 700원대로 떨어졌다.
수출업체 네고가 꾸준히 출회되자 지지될 것으로 여겼던 직전 저점인 943원이 무너지면서 940원대 하향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개입경계감도 커진 상황이고 아직은 배당금 등 수요여력이 남아 있어 940원 지지 기대감도 상당하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주말보다 2.00원 내린 941.7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3월 2일 943.10원 이후 최저다. 달러/원 선물 4월물은 전날보다 1.90원 내린 941.1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내린 943.00원으로 출발한 후 고점은 943.50원, 저점은 941.60원을 기록했다. 은행간 거래량은 전날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여전히 50억달러대(57억달러)를 기록했다.
오전에는 장이 거의 멈춰있다시피 했다.
942원대로 밀고 내려가는 흐름이 개입 추정 매수세로 막히자 943원대에서는 거래가 정체됐다. 이에 서울외국환중개의 거래량은 오전 내내 10억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기준환율(MAR) 매도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다시 942원대로 진입했고 장 막판 네고물량이 겹치면서 941원대에서 마감했다.
다만 하단에서는 결제수요와 개입경계감으로 940원은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의 금리동결로 117.5엔대에서 117.8엔대로 추가 상승하면서 엔/원 환율은 다시 8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직전 저점이자 저점 매수라인으로 봤던 943원이 무너지면서 시장의 매수 심리가 많이 약해졌다.
그러나 아직은 940원~950원, 최소 940~945원대의 박스권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는 분위기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0.78포인트 올라 강보합 마감(1444.17포인트)했고, 외국인들은 닷새만에 소폭 순매수(79억원)로 전환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픽싱 셀이 많았고 네고물량도 나왔다”며 “롱 포지션이 쓰러지고 시장은 스퀘어로 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2~3개 스펙 거래 세력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체 매물만 처리하는 양상”이라며 “딜러들이 거래의지를 많이 상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저가 매수가 포진하고 있으나 네고 출회로 시장포지션이 무거워지면서 맥이 약해졌다"며 "940원대를 하향할 여지를 살피겠지만 아직은 940원 이하로 급락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