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는 8일 중국 수입시장을 불변시장점유율(CMS Constant Market Share) 분석 모델을 이용해 분석, 이같이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향상돼서가 아니라 중국의 수입 규모 증가에 편승한 것이다.
예컨대, 지난 2006년 1∼11월의 경우를 보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9억 달러 증가했는데, 이중 중국의 수입규모 요인에 의한 증가분이 144억 달러였고 중국의 수입상품 구조변화 및 경쟁력 요인은 각각 8억 달러와 17억 달러의 마이너스 효과로 작용했다.
2006년 대중 수출경쟁력 약화를 주도한 대표적인 품목은 자동차부품, 휴대폰부품, 철강제부품등이었다.
이들 품목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완성품에 공급하는 부품들로서 중국내 부품 조달이 본격화 됨에 따라 한국의 수출이 감소되거나 둔화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의 경우 중국 수입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뿐 아니라 절대 수출액도 감소하고 있는 주요 수출품목이다.
한편 디지털·다이오드·인쇄회로등 고기술 및 중고기술 품목에서는 경쟁력요인이 수출 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의 경우 이 분야에서 경쟁력요인이 수출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정환우 수석연구원은 “일본의 경쟁력 약화로 생긴 공백을 고기술 및 중고기술 분야의 독자적 브랜드를 갖춘 품목을 중심으로 적극 공략해 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