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방문한 시점에 공교롭게도 환율이 최근 지지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뜻하지 않게' 다시 한번 성의를 나타내는 셈이 됐다. 시장에서도 이날 환율하락을 자연스럽게 수용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난 밤 글로벌 외환시장의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로 약세를 보인 덕분에 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요일 현물환 거래가 최근 들어 세 번째로 7.74달러 선을 테스트한 뒤라서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을 듯 하다. 다만 다음 번 지지선을 찾기 위한 행보가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중국 런민은행(人民銀行)은 달러/위앤 매매의 기준환율이 되는 중심등가율(central parity rate)을 전일 7.7436위앤보다 0.0050위앤 낮은 7.7386위앤으로 제시했다.
이날 기준환율은 지난 5일 기록한 최저치 7.7403위앤을 경신한 것이다.
수요일 상하이 외환시장장의 달러/위앤은 장외현물환시장에서 7.7400위앤으로, 자동체결시스템에서는 7.7380위앤으로 각각 하락해 7.74선 붕괴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 상태였다.
딜러들은 이날 환율 하락이 폴슨 미국 재무장관의 방문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최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인대가 진행되는 가운데 기본적인 안정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딜러들은 7.7350위앤 선이 다음 번 지지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을 제기했다.
폴슨 재무장관은 중국 주요인사를 만난 뒤 이날 상하이거래소에서 자본시장 발전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