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7일 사모M&A 펀드 대부분이 제도취지와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등록심사 등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모M&A펀드는 펀드가 기업을 지배해 기업가치를 제고한 후 수익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 투자대상 회사의 주식ㆍ출자지분 30% 이상을 보유해 최다 출자자가 되거나, 임원의 50%이상을 임면할 수 있는 실질적 경영지배가 가능한 30% 미만 투자를 실시한는 것이 목적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사모M&A펀드는 31개 펀드가 269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지난해 18개 펀드가 신규 등록해 전년대비 2.3배 증가했다. 이 펀드의 운용은 개인·일반법인·투자자문사가 83.8%를 차지하고 있다. 규모는 100억원 미민인 중소형 펀드가 64.5%(20개)다.
금감원은 "현재 법 제정 추진 중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에서 사모M&A펀드의 폐지가 예정돼있다"며 "제도폐지에 앞서 가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사모M&A펀드를 폐지하고 PEF(사모투자전문회사)로 일원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규모의 영세성 및 운용자 전문성 결여 ▲단순 투자목적 사설펀드 운용 개연성 ▲변칙운용 소지 등이 높다고 판단하고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다.
금감원은 "사모M&A펀드 설립목적 점검, 부적격 운용자 배제 등 등록심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변칙운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실태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금감원은 "등록 사모M&A펀드도 운용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