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시장이 반등한 영향으로 매도에 힘이 실렸다. 산업은행 CD금리도 높게 발행되는 등 CD 만기 상환으로 인한 자금시장의 불안을 우려하는 매도도 일부 나왔다.
(이 기사는 6일 16시 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6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4.83%, 5년만기국고채수익률도 전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4.85%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전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4.96%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이는 9bp를 유지했다.
오전장 미국금리 보합과 전일 심리가 과하게 쏠렸다는 인식으로 약보합 수준의 숨고르기 장세를 펼쳤다. 지준일을 앞둔 선네고 장이어서 현물거래는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선물 거래가 시장을 이끌었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주식시장 움직임을 관망하자는 심리가 커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금통위를 앞두고 추가강세가 제한되는 흐름을 보인 가운데 조정심리가 강했다. 2.5조원의 통안증권 입찰도 무난하게 소화됐다.
364일물 1조원의 통안증권은 1.3조원이 응찰해 4.93%에, 91일물 1조원 통안증권은 1.23조원이 응찰해 4.89%에 낙찰됐다. 63일물 0.5조원 통안증권도 0.78조원이 응찰해 4.84%에 전액 낙찰됐다.
단기물 통안증권인데다가 발행 물량도 많지 않아 시장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입찰 이후 외국인들은 1천계약 가량의 선물 매수에서 매도세로 전환, 금리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국채선물 고평을 줄이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에 다시 금리 상승폭을 줄이고 반납하는 듯 보였으나 글로벌 주식시장이 1%이상씩 반등, 매도 물량이 늘어났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6.76포인트(1.94%)상승한 1402.91로 반등했으며, 싱가포르 ST지수는 1.26%, 홍콩 항셍지수 1.58%, 중국 상하이지수가 1.14% 가량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미국금리도 아시아시장에서 3.7bp 가량 상승했다.
CD금리 상승가능성에 대한 우려감도 매도세에 힘을 실어줬다. 산업은행은 전일 3개월 CD를 4.93%에 1000억원 발행한데 이어 오늘도 1400억원을 4.93%에 발행했다.
통상 산업은행의 CD금리가 국민 등 시중은행의 CD금리보다 3bp 가량 강한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시중은행의 CD 금리 상승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받아 들여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CD를 1000억원 가량 발행하려면 현재는 금리를 조금 높여야 한다"며 "만기상환을 위해 발행해야 하는데 시중은행 대비 3bp 가량의 발행은 수요가 없어 금리를 높였다"고 말했다.
장막판에는 외국인의 포지션 청산 가능성을 염두해 둔 기술적인 플레이가 우세했다. 국채선물 108.70아래에서 미국금리가 반등하면 6만계약 가량 누적순매수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매도물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롱포지션이 2만-2만5000계약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숏이 많은 국내기관들은 리스크 관리에 신경쓸 수 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특히 은행들은 기술적인 플레이에 나서며 국채선물 4000계약 이상을 매수했다.
전체적으로 외인의 롱포지션 청산 가능성에 관심을 가지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 많았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8틱 하락한 108.68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4637계약으로 전일 4만2155계약보다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168계약, 증권사가 1278계약, 보험사가 762계약, 선물사가 217계약, 개인이 197계약, 기타법인이 59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은행은 4103계약, 투신사는 578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조정을 봐야하는데 못 본 상태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반등 등이 금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외인이 국채선물 매도하면 저평이 예상되기 때문에 선물 메리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리스크관리에 나서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