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115.20엔까지 하락했던 달러/엔은, 이날 일본 증시가 상승세로 시작하는 등 리스크 회피에 따른 캐리 포지션 청산이 다소 잦아들 것이란 기대감 속에 매수세력을 끌어들였다.
오전 마(MAR) 거래에서는 투자신탁의 달러매수세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에 비해 달러공급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아 더욱 달러매수세가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비록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달러/엔이 급격하게 하락한 덕분에 마진콜 상태에서 추가 달러/엔 매물을 내놓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6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16.36엔으로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85엔 가량 상승했다. 무엇보다 뉴욕시장의 장중 고점을 돌파한 것이 돋보인다.
장 초반 저점 115.20엔에서 장중 고점 116.52엔까지는 무려 1.32엔 격차가 형성될 정도로 큰 폭의 달러 강세였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가 1.3088달러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유로/엔은 152.30엔까지 상승, 150.72엔에서 0.60엔 가량 올랐다.
전날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과 오미 코우지 일본 재무상의 회동에서는 "미국과 일본경기가 양호하며, 주가나 환율 변동성이 우려할 것이 못 된다"는 의견이 모였다. 이들 당국자들은 "환율은 시장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도 "그 변화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펀더멘털은 여전히 좋다는 당국자들의 발언에 귀기울이기는 했지만 크게 재료시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글로벌 시장의 위험회피 양상이 당분간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