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 오후 실시된 5년물 국채입찰 결과가 별로 성공적이지 못해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만7000건 급감했으나 날씨변화와 계절조정영향이 컸던 관계로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했다.
13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입찰은 낙찰금리가 4.719%로 입찰 전 거래 금리보다 0.5bp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응찰률은 2.43배로 다소 낮았지만, 1월 응찰률 2.21배나 최근 10차례 입찰 평균치인 2.32배보다는 높았다.
한편 해외중앙은행의 수요를 가늠하게 하는 간접입찰비중은 26.5%로 1월의 21.8%보다는 높았지만, 최근 10차례 입찰 평균치인 29.7%보다는 여전히 낮았다.
(이 기사는 23일 8시 1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5.18%(+0.01), 2년 4.86%(+0.02), 5년 4.72%(+0.04), 10년 4.73%(+0.04), 30년 4.83%(+0.04)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채권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10년 국채금리가 좁은 레인지의 ‘가두리’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별히 시장이 영향을 받을 만한 큰 재료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날 금리 상승 역시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식으로 이어졌다.
10년물 재무증권 금리는 지난 1월부터 4.64%~4.90% 사이의 범위에 머무르고 있는 중이다.
지난 주 버냉키 연준의장의 ‘온건한’ 의회 증언이 촉발한 랠리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로 인해 중단되어 버린 상태다. 특히 연준관계자들이 일제히 강경한 발언기조를 고수한 덕분에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거의 소멸되었다.
1월 근원인플레율이 월간 0.3%, 연간 2.7%에 이른 것은 “근원물가압력이 아직 제대로 제어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토마스 로스(Thomas Roth) 드레스드너 클라인보르트(Dresdner Kleinwort)수석 美국채딜러는 “시장이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했던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유로달러 선물 12월물 수익률은 5bp 넘게 상승한 5.115%를 기록하는 등 연말까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줄이는 모습이었다.
다만 금리가 상승하면서 저가매수 기대를 제출한 전문가도 있었다. 마틴 미첼(Martin Mitchell) 스타이펠 니콜라스(Stifel Nicolaus & Co.) 수석국채딜러는 지난 주 10년물 국채금리 10일 이동평균선이 지난 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3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사실이 긍정적인 지표라며, 이날 금리가 10일 이평선에 접근한 만큼 지지선을 이용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