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들의 이익 감소에도 불구, 전년대비 배당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는 일부 은행의 고배당에 따른 결과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204사의 배당총액이 8조5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25.4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주가 상승으로 인해 시가배당률은 전년의 2.7%와 비슷한 2.69%로 나왔다.
이처럼 상장사 배당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시중은행들이 배당 규모를 늘렸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2005년 주당 550원이었던 배당금을 3650원으로 올렸고, 외환은행도 주당 1000원을 배당키로 했다.
때문에 3개 시중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의 배당총액은 6조5138억원으로 오히려 1.67% 줄어들었다.
은행들이 배당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주주의 2006년 배당금도 전년대비 38.36% 늘어난 4조4451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별로는 국민은행의 외국인 배당총액이 1조15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환은행(4969억원), 포스코(4344억원), 삼성전자(3976억원), SK텔레콤(309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배당률은 동원산업이 8.49%로 가장 높았고, 한국쉘석유(7.56%), 외환은행(7.23%), GⅡR(6.5%) 등도 상위사에 꼽혔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 총액은 16일 기준으로 전년보다 15.39% 늘어난 344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기업들의 외국인 배당총액 상위사로는 에스에프에이(62억1700만원), CJ홈쇼핑(52억500만원), GS홈쇼핑(43억200만원), 아시아나항공(24억29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