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힘을 실은 국내증시는 북핵 관련 6자 회담 타결 소식과 함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을 안정시키며 지난 12월 고점을 뛰어 넘어 전고점(1464p)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코스피 지수의 사상최고치 돌파여부에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세적인 흐름상 코스피 지수의 사상최고치 돌파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지금의 상승여세를 몰아 사상최고치 돌파에 바로 도전할지 아니면 일단 숨고르기를 한뒤 도전할지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내리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는 북핵 6자회담 타결로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버냉키 효과로 글로벌증시가 사상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한템포 쉬어갈 것이란 의견에는 최근 이어진 연속 상승으로 피로감이 형성되고 전고점 돌파 부담감과 주가흐름상 계단식 상승패턴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단숨에 돌파하기보다는 한템포 숨고르기를 한뒤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들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번주 국내외 시장의 주요변수 요인으로는 이달 20일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현재 시장분위기는 동결보다는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 한 분위기다.
또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경기선행지수, FOMC 의사록(21일) 등도 시장에 일정부분 변동성을 줄 요인으로 보인다.
■ 동양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국내증시가 이전 고점을 회복하면서 사상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북핵 6자회담이 타결되면서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국내기업 이익에 큰 부담이 되었던 원/엔 환율도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글로벌증시는 미국 인플레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사상최고가 랠리를 지속해 가고 있다.
설연휴를 마친 국내증시는 상승기조를 유지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주요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경험적인 바닥권에 위치해 있다. 그만큼 펀더멘탈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는 것이며, 일본의 4분기 GDP성장률, 미국 소비심리와 제조업 지표 호조를 감안할때 반등의 여지가 높아 보인다.
경험적으로 장단기금리화 확대는 구성항목에 포함된 선행지수 회복과 함께 주식자금 증가를 동반하게 되며 국내의 경우도 장단기금리차 정상화 및 주식형펀드 순유출의 추가확대가 제한적일 전망이다.
두번째로 IT를 비롯한 기업이익 전망 하향 부담이 추가상승의 걸림돌로 인식될 수 있지만, 심리를 반영하는 이익수정비율이 경험적 바닥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IT섹터의 시장대비 상대 PER이 2002년 이후 최저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는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높아 보인다.
결국 향후 국내증시는 부진한 수익률로 인한 소외감에서 벗어나 글로벌증시의 상승랠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할 전망이다. 기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고, 버냉키 효과로 원/엔 환율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이익모멘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장단기 금리차 추이에서 나타나듯이 경기싸이클이 안정적인 국면 전환을 이루면서 증시 유동성 보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강세 시황관을 유지하는 바이다.
■ 대신증권 성진경 선임연구원
이번주 예정된 일본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설 연휴 이후 중국의 추가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일본의 금리인상은 엔화 약세를 제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과 주요국간의 금리차가 여전히 큰 상태이기 때문에 엔캐리 트레이드의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지수는 4주 연속 상승 및 역사적 고점(1464p)에 대한 부담 등으로 1450선 전후의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KOPSI가 연중 고점을 돌파함에 따라 이제 사상 최고치 돌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기본적으로 사상최고치 돌파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한다.
다만 주가 흐름은 계단식 상승패턴이 예상되고 이를 고려할 경우 사상 최고치를 단숨에 돌파하기보다는 한 템포 숨 고르기를 진행한 이후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중요한 것은 사상 최고치 돌파에 대한 시기를 고민하기보다 방향성에 대한 시각을 견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를 뒤집어 생각해보면 1분기(특히 1월)가 연중 바닥일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업종과 종목 선정에 집중할 시기이다.
이번 주 국내외 주요변수에서는 일본의 금리인상 여부(20일)가 최대 관심사이다.
또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경기선행지수, FOMC 의사록(21일) 등을 통해 글로벌 증시가 기대하는 미국의 '낮은 물가, 경기회복의 신호, 중립적인 통화정책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 관건이다.
참고로 중국과 대만 증시는 이번 주 내내 휴장이 예정돼 있으며, 미국 증시는 월요일(19일) 한국 증시와 함께 휴장할 예정이다.
■ 키움증권 김형렬 선임연구원
이번 주 주식시장은 신고가 기록의 기대와 단기 상승, 엔화 향방의 반응을 사이에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 엔화가 강세로 반전돼 엔달러 환율이 120엔을 하회한 만큼 원화의 절상압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반면, 20일 예정된 일본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에 대한 동결입장이 재확인될 경우 엔화가치의 변동폭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안정과 일본증시 상승이 재현된다면 코스피도 상승 기대가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신고가 기록시 지난 주 약 6천억원 상당의 매물이 집중된 투신권 포지션이 진정될 경우 보다 탄력적인 시장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국내증시는 사상 최고치 지수 수준인 1,460pt를 기준으로 투자심리 및 투자주체별 포지션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투자신뢰가 강화될 경우 1,500pt 돌파 시도가 진행될 것이다.
예상 코스피 밴드는 1420~1500pt다.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해외증시의 긍정적 흐름과 더불어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전고점 수준에 도달하였으나, 기관은 종목 교체 작업과 함께 차익실현에 치중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매물을 출회시키고 있어, 수급에 있어서 기관과 외국인의 상반된 입장은 지속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일본은행의 정책금리 결정 이외에는 뚜렷이 부각될만한 이슈가 제한적이라는 측면에서 21일의 정책금리 결정 전까지는 지수 방향성은 제한적일 듯하다.
그러나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해 원/100엔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경쟁력의 제고가 기대되는 전기전자 및 운수장비 업종의 상승세가 보이는 등 시장은 계기가 마련되면 상승을 위한 움직임이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