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초반 G7회담을 앞두고 회담에서 엔화 약세문제가 공식적인 의제로 채택될 것이란 전망으로 인해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 엔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지속적인 순매수를 보인 점과 중공업체의 대규모 수주로 인한 달러 매물의 증가로 달러/ 원 환율은 93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엔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달러/ 엔 환율은 한 때 120엔을 하향 돌파하는 등 더욱 하락하는 모습이었고 이의 영향으로 달러/ 원 환율도 930원이 위협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정유사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는 등 매수세 또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인 가운데 G7 회담에서 엔화 약세 문제가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확산되며 달러/ 엔 환율은 다시 급등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고 이의 영향으로 달러/ 원 환율 또한 935원선을 간단히 회복하였다. 이후 추가적인 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달러/ 원 환율은 전주 대비 2원 60전 하락한 934원 60전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 한 주 동안 외환시장에서 주요 이슈로 자리잡았던 엔화 약세 문제는 결국 시장의 예상대로 결론이 난 형국이다. G7 회담에서 일부 유로존 관리들이 엔화약세 문제와 이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경제적 문제점에 대한 언급하기는 하였으나 공식적인 의제로 채택되지는 않았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유로/ 엔 환율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유로존의 기업들은 일본과의 무역으로 인한 이익은 환율로 인해 상쇄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유로존의 불만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국이 이 엔화 약세와 관련해서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음에 따라 이 문제는 결국 G7 회담에서 일본 경제의 회복이 궤도에 올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수준에서 마무리 된 듯 하다. 이로 인해 달러/ 엔 환율은 지난 주말을 보내며 한 때 122엔을 상향 돌파하며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추가적인 상승시도를 이어갈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한 편 금주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대체적으로 최근 보여준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1월 산업생산을 비롯 1월 주택착공건수 등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컨센서스에서 보여지는 수치들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달러/ 엔 환율이 4년래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과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 그리고 강한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 경제지표의 영향력으로 인해 그 정도는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달러/ 원 환율의 방향과 관련해서 6자 회담과 관련된 회담 내용들이 글로벌 달러의 방향과 함께 시장에서 또 다른 큰 축을 이룰 것으로 생각된다. 이미 지난주부터 6자회담과 관련해서 긍정적 뉴스들이 시장에 유입되며 역외의 달러 매수를 제한하고 있는데 북한의 핵 동결과 같은 긍정적 소식이 전해진다면 외국인의 적극적 주식순매수와 역외의 달러 매도 강화 등을 예상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원하는 만큼의 중유를 제공받지 못할 경우 6자회담에서 물러날 뜻을 밝히고 있고 미국 또한 북한의 무리한 요구는 들어주지 않을 것임을 밝히는 등 회담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 또한 감돌고 있어 회담 결과를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 생각된다. 일단 회담의 긍정적 결과를 예상한다면 달러/ 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지난 주 보여준 930원대의 지지력에 기대볼만 하다 생각된다.
- 이상의 내용들을 고려해 볼 때 금주 달러/ 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의 강세 분위기 속에 추가적인 상승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되나 6자 회담이라는 변수로 인해 하락 압력 또한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최근 보여준 달러/원 환율의 930원대에서의 하방 경직성과 6자 회담 타결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다면 하락 보
다는 상승 쪽에 무게를 둘만 하다 생각되며 주 초반 6자 회담 결과와 930대의 지지력을 확인한 후 대응하는 유연함이 필요한 한 주라 생각된다.
- 예상범위 : 927.00원 ~ 942.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