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간 지속되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있다.
사실 언제 그렇게 될 것인지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어차피 한국은행이 경기순응적이지 않고, 형태도 새로운 통화정책을 선보였을 때부터 불확실성은 커졌던 것이다. 경제 상황상 언젠가는 회귀할 것으로 봤지만, 통화정책은 ‘선택’의 성격도 강하기 때문에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결국은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통화정책 의사 결정에 있어 중심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 실제로 경제 환경은 녹록치 않다.
서비스업 부문이 그나마 활기를 띠고 있으나, 소비가 빠르게 증가할 이유가 안 보인다. 서비스업도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이상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리고 있지만, 후행하는 고용시장 데이터도, 주택시장 데이터도, 나아가 제조업 데이터도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별로 높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통화량 조절이든 금리 인상이든 통화정책상 추가 긴축은 어려운 환경으로 판단된다.
-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소폭 반등할 수도 있다.
고점 대비 15bp 이상 금리가 떨어졌고, 5% 이하에서는 장기채를 사려는 수요도 일시적으로 위축될 것이므로, 기술적인 금리 반등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된 상태이기 때문에 단기자금시장 안정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G7 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엔화 가치 문제도 불확실성이다. 일본 금리 인상 및 엔화 가치 상승의 효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수 있다.
- 하지만, 단기 반등 이후에는 금리가 다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환경은 금리 상승보다는 하락 쪽을 가리키고 있다. 우리는 하반기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금리도 이를 반영하는 시점부터 오를 것으로 보지만, 이는 아직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얘기다. 단기금리 하락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결국은 단기금리도 조금 내리고 이와 함께 다른 시장금리들도 내릴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