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화환율은 60일 이평선이 붕괴된지 하루만에 회복되면서 반등에 성공한 전일의 여세를 몰아 930원 중후반대 재진입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930원 초반대에서는 기꺼이 매수에 나서겠다는 수요측 의지가 확인된 상황에서 달러-엔도 극적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라 아래쪽 행로는 일단 생각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판단된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공급측 변수로 남아 있으나 점차 줄어들고 있는 순매수 규모가 재확대되지 않는 한 그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 생각된다. 1,400P 회복을 가능하게 한 국내증시 반등의 주역이 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순매수 규모가 재확대될 경우 달러-원의 반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 엔화환율은 하향 돌파 직전까지 갔던 120엔선을 지켜내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과도하게 구축되어 온 경향이 있는 엔화에 대한 숏 포지션이 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조정국면에 진입했던 것이 일단락되는 모양새이다. G7 각국의 입장차로 엔화 약세 문제의 시정을 촉구하는 문구가 공식적인 성명서에 채택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힘을 얻으며 그간의 하락폭을 다소 만회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엔화 약세문제와 관련된 확실한 결말을 알수 없는 G7 회담전에는 반등폭을 크게 확대해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엔저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강한 불만이 제기되면서 하락하기 시작한 수준이 121엔 중반대부터라는 점에서 반등폭은 최고 121엔 안팎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금일 일정으로 특별히 주목할 만한 것은 ECB의 통화정책위원회이다. 지난해 12월에 유로존 기준금리를 한차례 인상한 ECB가 금년들어서도 50bp 가량 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나 금일 예정된 ECB의 통화정책위에서 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금년부터 실시된 독일의 부가가치세 인상이 경제에 미칠 효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는데다 지난해 금리인상이 역내 소비 및 물가에 미친 영향을 금년도 해당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하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성을 느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ECB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유로화가 지난 이틀에 걸쳐 다소 오름세를 보이긴 하였으나 이번 회의에서 인상결정이 보류된다고 하더라도 ECB 총재 Trichet이 제시하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추가 상승도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Trichet의 발언 수위가 3월 이후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강하게 내포할 경우 유로화가 1.31달러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반대로 금리동결과 함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 온건한 입장을 피력한다면 지난 몇일간 있었던 상승폭의 대부분은 반납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 향후 2~3개월간 일본의 개인 소비지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1월 경제관측자 전망지수가 금일 발표될 예정이다. 소매업자들의 높은 할인율 적용, 연말 보너스 지급 및 주가상승과 같은 소비를 자극할 만한 요인들이 충분했던 지난해 12월 전망지수도 11월에 비해 악화된 48.9에 불과하였었다. 소비 성수기를 벗어난 연초 경제관측자 전망지수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개선되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여전히 위축국면을 의미하는 50이하에서 멤돌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전에 일본의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을 확인하기를 원하는 BOJ가 21일에 있을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예상을 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32.0∼93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