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김선동 회장과 충남 서산 지역구 문석호 의원이 지난 6일 동시에 검찰로부터 징역형을 구형받는 등 '뜻밖의 암초'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김회장의 혐의는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다. 현재 서산 정유공장 프로젝트와의 직접적인 관련성 여부는 불분명하다. 다만 대가성을 전제로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S-Oil의 서산 정유공장프로젝트는 일순간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없다는 게 서산시 및 정유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지난해 4월 S-Oil은 충남서산에 3조5740억원을 투입, 하루 48만배럴의 원유정제시설을 건설하겠다는 야침찬 포부를 내보였다.
오는 2010년으로 예정대로 증설될 경우 S-Oil은 원유정제능력이 하루 106만배럴로 GS칼텍스를 제치고 국내 2위의 정유사로 도약하게 된다. 이 회사는 특히 "서산공장의 중국시장을 겨냥한 지상유전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시장 공략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S-Oil은 이를 위해 자사주 28.4%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는 등 자금확보에 주력해 왔던 게 사실. 특히 자사주의 최종 인수 파트너로 대한항공을 사실상 낙점하고 최종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S-Oil이 문석호 의원 지역구인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추진중인 산업단지 지정작업도 순항을 거듭했다. 현재 서산시는 1차 승인에 이어 2차승인을 앞두고 있고 1차 승인이후 절반 가량의 토지보상을 마무리했다.
서산시청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재 에스오일이 서산시에 제2 원유 정제시설 투자를 위해 현재 1차승인 조건인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체 토지보상 가운데 50% 수준을 마무리한 상태이고 나머지 50%는 더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김선동 에스오일 회장의 선고 공판에 따라 산업단지지정 여부에도 다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증시 전문가들도 S-Oil의 투자계획 지연 가능성 등 '성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S-Oil이 지난해 4월 충남 서산에 3조 5000억원 규모로 제2 원유 정제시설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김선동 회장의 판결에 따라 충남 서산 제2원유 정제시설의 투자계획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투자계획 지연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에스오일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결국 투자계획지연은 장기성장성에도 일정부분 악영향이 전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H증권 최지환 애널리스트은 "S-Oil이 추진중인 서산시 제2 원유 정제시설 투자계획이 이번 재판결과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는 어렵겠지만 상당부분 서산시 제2 원유 정제시설의 투자계획에 차질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동양종합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 "이번 김선동 회장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가 실형으로 판결 날 경우 서산 제2 원유 정제시설의 투자계획에 일부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판기간이 대법원 등으로 이어질 경우 서산시청에서 정제시설투자의 선행조건인 산업단지지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계획 지연 가능성을 내비쳤다.
물론 회사측은 이런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S-Oil 관계자는 "1차는 산업단지지정은 완료돼 부지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선동 회장의 재판결과에 무관하게 현재 투자계획은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김선동 회장은 회사경영에 일체 관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 김선동 회장 기소된 사안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