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영향 : 국고채 장기물 구축효과로 수급부담 있으나, 단기적인 영향은 미미할 전망
첫째, 임대주택펀드의 조성은 10년 이상의 국고채권을 연평균 7조원 정도 발행하는 것과 같은 공급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주택펀드의 원금상환이 2019~2028년에 걸쳐 완료될 전망이며, 정부가 ‘국고채 유통수익률 + α’의 수익률을 보장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올해 국고채 만기별 발행비중이 3년 20%, 5년 40%, 10년 0%, 20년 10%로 10년물 비중이 높아진데 이어, 임대주택펀드의 조성으로 장기물 발행 부담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임대주택펀드 조성에 따른 재정지원 마련을 위한 적자국채 발행 압력은 낮아 보인다.
둘째, 점차 장기투자기관의 채권투자 비중이 축소되고 대체투자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기금운용계획서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의 금융자산 투자 비중은 주식 1%, 대체투자 3%, 채권 68%, 단기투자 1%이다. 여전히 채권투자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 2006년에 비하면 채권투자 비중이 87 ? 68%로 크게 축소되었다. 이러한 채권투자 비중 축소 움직임 속에 임대주택펀드의 조성은 대체투자 비중 확대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체국, 농협, 생보사 등 여타 장기투자기관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셋째, 임대주택펀드의 조성으로 국고채 장기물에는 구축효과가 발생하여 수급부담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장기투자기관의 장기채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여 수요우위의 수급구조가 지속되었으나, 최근의 장기채 발행 비중 확대 추세와 임대주택펀드의 조성으로 장기물 수급은 균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장기물 수급에는 부담이 되어 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중장기적인 재료라는 것과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과 금리인상 종료 기대로 인해 급격한 금리상승과 수익률 곡선의 Steepening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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