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기준 일본 주요 소매업체들의 금 가격은 세금을 포함할 경우 그램당 2693엔으로 전날보다 11엔 올랐다. 이는 지난 1월 9일 기록한 월중 저점과 비교할 때 8%나 오른 것이다.
목요일 소매 금 시세는 지난 해 5월 중순 기록한 2690엔을 돌파했다. 또한 세전 가격인 2565엔은 1985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기도 하다.
이 같은 일본 국내 금 시세의 상승은 달러화로 매겨지는 기준물의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른 것이 주된 배경이다.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근월물 가격은 지난 해 5월 2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약세를 갔으나, 올해 연초부터는 펀드의 매수 등으로 인해 한달간 7%나 올랐다.
이처럼 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자 이미 소매업체들을 통한 금 판매와 매입주문 비중이 8대 2 정도로 매도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업체는 무려 20여년 전에 금괴를 매입한 고객이 이를 팔려고 내놓기도 했다고.
일본은 귀금속 수출입이 자유화된 1978년 이후 금 투자가 크게 확산된 바 있다. 소비에트연방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1979년에는 금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 1980년에 6945엔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또 2002년 정부가 정기예금에 대한 완전보장을 철회한 2002년 이후에도 금이 분산투자 대상으로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 당시 금을 매입한 투자자들이라면 평균 매입단가가 1296엔 정도로, 현재 가격으로 매도할 경우 두 배 정도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고.
한편 금 투자에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은 2005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해에는 다나카귀금속(Tanaka Kikinzoku Kogyo KK)이 26년만에 처음으로 투자자들로부터 금을 매입한 양이 판매한 것보다 더 많았다고 한다.
참고로 한국의 귀금속경제신문 '다이아몬드(Diamond)'의 시세정보에 따르면 올해 2월 1일 현재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금 도매시세는 1돈당 8만1950원으로 고시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