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목소리는 콜금리인상이 늦어지거나 아예 올리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기사는 1일 오전7시5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정부의 정책 초점이 부동산안정에 맞춰져 있는 상황이라 경기가 예상보다 나빠질 수 있고 이는 콜금리인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는 게 그 논거다.
환율하락으로 인해 수출채산성이 떨어져 있고 부동산값 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조이면서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조정을 받고 대출금리가 올랐다.
기업들은 고용을 늘리거나 투자하기가 어렵고 가계는 소비할 돈이 줄어들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콜금리마저 올릴 경우 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콜금리인상에 신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적어도 2,3월에는 콜금리를 올리기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콜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지준율인상 등의 유동성흡수 조치를 되돌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값 상승세가 멈추고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완전히 안정을 찾았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기존의 유동성흡수조치의 효과를 보면서 콜금리조정은 관망하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둔화 우려속에 유동성흡수 조치가 지속된다면 장단기스프레드 역전 현상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매년 7조원씩 13년간 91조원을 '임대주택펀드'로 흡수하겠다는 재경부의 발표는 장기채 투자수요를 일부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조치가 수익률곡선을 스팁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
장기채의 경우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상황이고 유동성흡수 속의 경기둔화 우려가 단기채 보다는 장기채에 대한 매력을 유지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새벽 미국 FOMC는 단기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만장일치다. 관심의 모은 성명서는 경제와 주택시장에 대해 낙관하면서 물가전망에 대해서도 온건한 입장을 보였다.
FOMC의 신중한 물가전망 영향으로 미국 국채수익률은 큰폭으로 떨어졌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81%로 전일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오늘 채권시장은 FOMC 호재에 힘입어 내림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대로 진입할 수 있을지 테스트하는 장세가 될 듯하다.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매도해놓은 외국인이 얼마나 환매수에 나서느냐가 변수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7-5.04%, 국채선물 3월물은 108.00-108.2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